■쇠뜨기(Equisetum arvense, 영명 : field horsetail)
발생·생태적 특성 밭, 길가, 공한지, 제방, 초지 등 우리나라의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속새과의 다년생잡초로 지하경과 포자로 번식한다. 이 잡초는 비교적 햇볕이 잘 들고 수분이 많고 비옥도가 낮은 토양에서 잘 자라는 풀로서 토양수분에 대한 지표식물(指標植物)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사질토양에서 발생이 많고 지하경이 상당히 깊게 뻗어 간다. 소가 잘 뜯는다 하여 쇠뜨기라고 하지만 사료가치는 거의 없다.
형태적 특성 지상부는 생식경과 영양경으로 구분되는데 생식경은 이른봄에 나와서 끝에 붓대가리같은 포자낭 이삭을 형성하고 마디에 비늘 같은 잎이 윤생한다. 영양경은 좀 늦게 나오며 지표에서 곧추 서고 높이 30∼40㎝로 속이 비었다. 겉에는 능선(稜線)이 있으며 마디에는 가지와 비늘조각같이 퇴화한 잎이 윤생한다. 잎의 수는 능선의 수와 같고 가지는 4개의 능선이 있다. 포자낭 이삭은 장타원형으로 육각형의 포자엽이 서로 밀착하여 거북등처럼 되고 안쪽에 7개내외의 포자낭이 달린다. 포자는 4개의 탄사가 있어 건습에 따라 신축운동을 한다.
방제법 논이나 밭 또는 초지의 습한 곳에서 자생하므로 먼저 배수를 한 후 제초제를 살포한다. 토양처리제보다는 비선택성이며 흡수이행성인 경엽처리제로 방제할 수 있다. 살포시기는 연중 어느 때나 가능하나 일반적으로 생육 최성기인 6∼8월이 좋다. 대표적인 제초제로는 글라신액제(근사미, 라운드엎, 한사리, 근자비), 글라이포세이트의 혼합제(번다운, 랜드마스타, 일발, 삭술이, 풀매), 글라이포세이트암모늄의 혼합제(베가덱스, 대장군, 허리엎, 스파크), 설포세이트액제(터치다운) 등이 있다. 이들 약제는 비선택성이므로 살포 시 다른 농작물에 묻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화본과 목초지 등에서 쇠뜨기가 발생할 경우에는 디캄바액제(반벨)를 사용하여도 방제가 가능하다
by 쿠리다쿠리 2011. 7. 24. 01:37